(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24일 발표한 2023년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9조2천914억엔(약 83조9천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100조8천866억엔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세계적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늘었다.
지난해 수입은 전년보다 7.0% 감소한 110조1천779억엔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지만, 국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던 2022년(20조3천295억엔)보다는 적자 폭이 54.3% 줄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수입액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월간 무역수지는 621억엔 흑자로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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