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 자회사 다이하쓰공업이 24일 자사 브랜드인 '캐스트'와 도요타 브랜드로 생산하는 '픽시스 조이' 등 2개 차종의 32만2천74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15년 8월부터 2023년 6월 사이에 생산된 차량으로, 도어록 작동에 대한 검증이 불충분해 충돌 시 문이 열리지 않을 우려가 제기됐다.
다이하쓰공업의 품질인증 부정 취득 문제에 대해 조사를 벌여온 일본 국토교통성이 리콜 검토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 4월 부정한 품질인증 문제가 불거진 뒤 추가 조사를 벌여 1989년부터 64개 차종의 충돌·배기가스·연비 시험 등 과정에서 174건의 부정이 이뤄진 사실을 발견했으며 그 뒤 국토교통성으로부터 대대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문제로 작년 12월부터 일본 내 4개 공장의 가동도 중단한 상태다.
NHK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국토교통성의 적합 판정을 받은 상용차 2개 차종은 내달 생산 재개를 노리고 있지만 나머지 경차 등 차종은 적어도 내달 16일까지 생산 중단을 유지할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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