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말리에서 지난주 금광 붕괴 사고로 70명 넘게 숨졌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남부 캉가바 마을의 금광 광부 관리인 우마르 시디베는 "사고는 지난 금요일 발생했다"며 "수색 작업은 끝났고 우리는 73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말리 광산부는 전날 성명에서 금광 붕괴 사고로 광부들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지만,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광산부는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금 채굴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식 허가 구간 안에서만 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말리는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적인 금 생산국 중 하나로 현지의 금 채굴 현장에선 산사태 등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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