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전자[066570]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며 3년 연속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이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5천491억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84조2천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천506억원으로 38.2% 줄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천1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1.8% 늘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291억원을 27% 밑도는 수준이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3조1천41억원과 764억원이었다.
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8년 전 18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4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두 사업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서 47.8%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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