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전남 영광 한빛원전 1·2호기 계속운전 허가 심의에 본격 착수했다.
원안위는 25일 제190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한수원이 지난해 6월 제출한 주기적 안전성 평가보고서(PSR)가 계속운전 심사에 착수할 수준임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한빛 1·2호기 계속운전 주기적 안전성평가보고서 심사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날 원안위는 안전성 평가 시 활용할 기술기준에 대해 논의하고 보완 사항을 추가 보고받기로 했다.
원자력안전법은 원전을 계속 운용하려면 안전성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한빛 1호기는 2025년 12월, 2호기는 2026년 9월 각각 40년 수명 운영 허가가 만료된다.
이날 원안위는 국내외 산업표준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인 원안위 고시 3건이 참조하고 있는 미국 연방규정의 개정 사항을 검토해 고시를 개정하는 '산업표준 적용 등 관련 고시 3건 일부개정안'도 심의·의결했다.
한편 김호철 원안위 비상임위원은 내달 9일 임기가 마무리되며 이번 원안위가 마지막이 됐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출신인 김 위원은 2018년 정부 추천으로 위원에 위촉됐으며 2021년 다시 위촉돼 6년간 임기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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