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주일한국문화원은 27일 도쿄 문화원에서 6년 만에 세종학당 수강생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세종학당 수강생의 교류회는 2018년을 마지막으로 학사일정과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되다가 지난해 대면 수업 재개를 계기로 이번에 6년 만에 열렸다.
이날 교류회에는 수강생과 가족 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년 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발휘해 연극과 노래 등을 선보였다.
또 한지공예 전시와 가야금과 민요, 판소리, 장구 공연 등도 펼쳐졌다.
공형식 문화원장은 환영사에서 "바쁜 일상에서도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수강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수강생들의 관심과 노력이 한일 우호를 지탱하는 대들보이자 주춧돌"이라고 말했다.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은 일본에 총 16곳이 있다.
이 가운데 주일한국문화원이 운영하는 세종학당에는 한국어와 문화 체험강좌 총 47개 반이 개설돼 있으며 수강생은 연 1천명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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