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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동남부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으로 외국인이 다수 사망했다고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시스탄-발루치스탄주(州)의 도시 시르칸의 한 주택에 괴한들이 총격을 가하면서 외국인 9명이 숨졌다.
이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세력은 아직 없다고 메흐르 통신은 덧붙였다.
최근 공습을 주고받던 이란과 파키스탄이 지난 19일 긴장 완화에 전격 합의한 후 빠르게 관계 봉합을 시도하던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시스탄-발루치스탄은 얼마 전 양국 간 유혈 충돌로 긴장이 고조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란은 지난 16일 파키스탄에 위치한 이란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를 미사일로 공격했고, 이틀 뒤인 지난 18일 파키스탄이 이란 동남부 접경지의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을 보복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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