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소폭 늘어…지역 소외이웃에 생필품 전달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 1조2천억원가량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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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천5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 결제,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작년에도 설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각 1조2천억원의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했다.
LG 계열사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3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LG 계열사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소외 이웃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에 총 2천㎏의 김치를 기부하고 있으며, 한국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장애청소년 가정에 쌀과 식료품 세트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등 사업장별로 지역 이웃을 대상으로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하고, LG생활건강은 전국 여성 청소년 기관, 노인복지시설 등에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를 기부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과일과 채소 등 제철장터 상품으로 구성한 '마음나눔 꾸러미'를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한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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