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황 부진·공급과잉에 4분기 수익성 급감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동박 생산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9%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보다 10.9% 증가한 8천9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5·6공장 증설과 롯데그룹 편입에 따른 전환사채 상환 등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한 6천75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1.6%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천295억원,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업황 부진과 제품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이 수익성 감소로 이어졌다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 등 이차전지 소재 관련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압도적 기술력과 전방위적 혁신 활동으로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2월 세 차례 유상증자로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미국에서도 생산공장 후보지를 최종 검토 중이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하고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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