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 법무부는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지령을 받아 폭탄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4명에 대해 29일(현지시간) 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들은 중부 이스파한주에 있는 국방부 산하의 미사일 부품 제조 공장을 겨냥한 폭탄 테러를 모의하다가 이란 정보부에 체포돼 지난해 9월 사형이 확정됐다.
법무부가 밝힌 사형수의 이름으로 미뤄 이들은 이란 국적자로 추정된다.
법무부는 이들이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 코말라의 고위급에 포섭된 뒤 2022년 초 모사드와 접선해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테러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란에서 간첩, 테러 등 중범죄로 사형을 받으면 교수형으로 형이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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