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내 이차전지 종목들이 30일 간밤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다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005490]는 전 거래일보다 1.30% 오른 42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일보다 6.26% 상승한 44만9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화학은 장중 전날보다 4.71% 오른 44만5천원까지 상승했고, 종가는 전날보다 0.35% 소폭 오른 42만6천500원에 형성됐다.
삼성SDI도 장중 전날보다 2.90% 오른 39만원까지 올랐다. 다만 종가는 전날보다 1.19% 떨어진 37만4천500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장중에는 2.65% 오른 38만7천50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66% 하락한 37만5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각각 전날보다 5.18%, 3.96% 상승했지만 1.73%(51만2천원), 3.08%(22만원)씩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의 장중 강세는 전기차 대표 주인 테슬라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상승 마감하자, 전기차를 전방산업으로 삼는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4.19% 상승한 190.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으나 최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테슬라를 저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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