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상 중노위 조정 일단 불발…최종 결렬시 파업 찬반투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MM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는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하림그룹으로의 매각 중단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한 위원장과의 접견을 요청했으나 불발되자, 하림그룹으로의 매각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국민의힘 측에 전달했다.
서한에는 하림그룹의 무리한 HMM 인수 시도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해운산업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단체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제1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HMM 노사는 다음 달 7일 제2차 조정회의를 연다,
노조는 중노위 조정 결렬 시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6일 오후 경영진에 단체협상 결렬을 통보하고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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