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황일용)은 오는 2월 1일부터 4일간 뉴델리 소재 인도소산업공사 전시장에서 열릴 세계적 미술전시회 '인도 아트페어'에 한국 미술을 대표해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의 대표 작품들을 출품, K아트 전시부스를 운영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선보일 작품은 디지털 병풍작품인 '만화-병풍1'과 조선 중기 여류화가 신사임당의 초충도 2점을 모티브로 디지털 기법을 더한 '초충도', 조선 후기 대표 화가 중 한 명인 김홍도의 묵죽도를 디지털로 재해석한 '김홍도-묵죽도' 등 3점이다.
영국 예술전시 컨설팅 회사의 인도 자회사가 주최하고 올해로 15회를 맞는 인도 아트페어는 일일 평균 방문자 수가 4만여명으로 방문자 수 기준 세계 최대 예술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호주, 인도네시아 등의 작가와 갤러리, 기관들이 참여한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황 원장은 "인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한국 작가와 미술에 대한 이해는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을 인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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