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이 요르단 주둔 미군을 공격한 무장단체에 대한 보복공격을 계획하는 가운데 무장단체들을 지원하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자금줄 차단을 위해 추가 제재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31일(현지시간) IRGC의 대외작전기관인 IRGC-QF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자금을 지원해온 기업 3곳과 최고경영자 1명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레바논에 있는 이들 기업은 수백만달러 상당의 이란산 제품을 시리아와 세계 시장에 판매했으며, 그 수익이 IRGC-QF와 헤즈볼라에게 흘러갔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들 기업의 판매 수익은 IRGC-QF와 헤즈볼라가 테러 활동을 계속하고 역내 다른 테러단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자금의 주요 원천이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 등의 친이란 무장단체가 중동 주둔 미군을 잇따라 강도 높게 공격하자 공습과 제재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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