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인질석방 합의 촉진하고 확전방지 외교 노력"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이스라엘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한다고 국무부가 2일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중동 방문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카타르, 이스라엘과 서안 지구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블링컨 장관이 중동을 찾기는 이번이 5번째다.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는 인질 석방,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과 관련한 합의 도출을 지원하고, 무력 충돌의 확전을 막는 외교적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문국에 포함된 이집트와 카타르는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중단-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나라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위한 영속적인 안전 보장 등을 통해 통합적이고 평화로운 중동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각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통해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국교 정상화 협상 재개 문제도 본격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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