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모집에 660억원 매수주문…"부동산시장 냉각에도 이례적 성과"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은 7일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금액의 2배 이상 뭉칫돈이 들어오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지스운용은 1년 6개월 만기의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66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이는 당초 목표한 모집금액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금리는 연 7.0%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034950] 등 신용평가사들은 이번에 발행되는 이지스운용 회사채에 'A-(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한 상태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만기가 긴 중·장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단기물인 데다 높은 금리 수준으로 투자 매력을 키운 것 같다"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발행 물량을 초과 모집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자평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안정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