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중동 긴장 속에 한 주간 6%↑

입력 2024-02-10 05:34  

[뉴욕유가] 중동 긴장 속에 한 주간 6%↑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는 중동의 긴장이 지속되며 한 주간 6% 이상 올랐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2센트(0.81%) 오른 배럴당 76.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5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번 주에만 6.3% 상승했다. 유가는 지난 4주 중에서 3주간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1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도 전날 배럴당 80달러를 웃돈 이후 이틀 연속 80달러 위에서 마감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81달러를 웃돌 경우 인플레이션 불안을 재점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의 마지막 피란처인 남부 소도시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하려 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중동의 긴장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월대비 수치를 기존 0.3% 상승에서 0.2% 상승으로 수정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여기에 이날 미국 S&P500지수가 5,000을 돌파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은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 통상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달러지수는 이날 104.122 근방에서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에도 예상만큼 빠르게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올해 들어 오름세를 보여왔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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