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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입원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가 또다시 입원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퇴원했다.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30분께 월터리드 군의료센터에서 퇴원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잘 회복하고 있으며 오후 5시께 직무로 복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 사실은 그간 직무를 대행한 캐슬린 힉스 부장관, 합참의장, 백악관, 의회에 통보됐다.
오스틴 장관은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당분간 재택근무를 하며 회복하고 이번 주 후반부에 국방부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밀 및 일반 통신 체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14일 화상으로 열리는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작년에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요로감염으로 지난달 1일 입원했으나 군 통수권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 등에게 뒤늦게 알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달 15일 퇴원한 뒤로 재택근무를 하다가 지난달 29일에야 국방부로 복귀했으나 지난 11일 방광 문제로 다시 입원했고 힉스 부장관이 직무를 대행했다.
의료진은 방광 문제가 전립선암과 관련 없으며 암 수술에서 회복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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