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네이버·쿠팡·11번가·쓱닷컴 등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중국 직구 쇼핑앱 '테무'(Temu),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중국산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으로 빠르게 침투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온라인 유통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마켓, 네이버, 쿠팡, 11번가, SSG닷컴(쓱닷컴) 등 온라인 유통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해외플랫폼 진출에 따른 국내 온라인 유통산업의 영향을 점검한다.
정연승 단국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최근 국내 유통업계는 초저가 상품과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세운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파상공세에 놓여있다.
이들 중국 플랫폼 업체들은 값싼 상품을 무기로 한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는 추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 수는 707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343만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급성장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경쟁력 저하를 막고 정부·업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내·국외 유통 플랫폼을 나누기보다는 플랫폼 생태계가 교란되기 전에 현황에 대한 업계의 고민을 들어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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