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중견기업 전용 연구개발(R&D)에 총 400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견기업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학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첨단산업 분야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집중 지원에 나선 것이다.
우선 정부는 중견·중소기업의 공동 R&D 지원 예산을 지난해 71억원에서 올해 90억5천만원으로 27.4% 증액했다.
중견기업과 지역 대학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학위·채용과 연계된 R&D에는 올해 39억원을 투입한다.
또 중견기업이 청년 석·박사를 채용할 경우 인건비 지원 명목으로 18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견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촉진한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산업간 융복합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향후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허리로서 초격차 기술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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