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YH/2024-02-14/AKR20240214069600084_01_i.jpg)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캄보디아에서 엠폭스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일간 크메르타임스 및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수도 프놈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이로써 작년 12월 이후 총 11명이 엠폭스에 감염됐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프놈펜에 사는 한 남성이 감염자로 판명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엠폭스는 감염 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고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주로 피부나 체액 및 침방울 등을 통해 전염된다.
캄보디아 인근 국가인 베트남에서는 작년 10월에 첫 엠폭스 사망자가 나왔다.
엠폭스는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알려졌지만 재작년 5월부터 다른 권역에서도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후 감염이 급격히 늘어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같은 해 7월 23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