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5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하락했으나 뒤이어 발표될 소비·고용 관련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405%에 장을 마쳤다.
오전에는 연 3.378%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오후에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10년물 금리는 연 3.477%로 2.5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6bp, 3.3bp 하락해 연 3.441%, 연 3.46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05%로 3.1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6bp, 3.1bp 내려 연 3.341%, 연 3.324%를 기록했다.
신용등급 'AA-'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연 4.117%로 2.4bp 내렸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과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과 동일한 3.680%, 4.230%였다.
전날 국고채 금리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의 1월 CPI가 가져온 충격에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간밤 미국 증시와 동조화하는 흐름을 보이며 전 영업일의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축소한 것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밤 10시 30분에 공개되는 미국 1월 소비(소매판매) 지표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대한 경계심으로 풀이된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8∼4.3% 범위에서 등락하는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임금과 관련한 지표들의 둔화가 나타나지 않는 한 마지막까지 인플레이션의 경직성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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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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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439 │ 3.454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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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460 │ 3.493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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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405 │ 3.425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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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441 │ 3.457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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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477 │ 3.502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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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405 │ 3.436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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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341 │ 3.377 │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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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324 │ 3.355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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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451 │ 3.465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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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4.117 │ 4.141 │ -2.4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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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680 │ 3.68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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