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 오징어·참조기 반값 행사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과 함께 정부비축 오징어·참조기 반값 특별전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소비자가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최대 50%(정부 20%, 참여 업체 20∼30%) 할인하는 행사다.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 관리 품목과 더불어 우럭, 바다장어 등 국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8개 마트, 27개 온라인몰에서 참여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생산 부진으로 공급이 부족한 오징어와 참조기 깜짝 반값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이마트[139480]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정부 비축 물량을 소비자가격 대비 반값에 판매할 계획이다. 마리당 4천350원에 팔리는 중소형 오징어를 2천100원에 선보인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수산대전-2월 특별전 행사 첫날인 이날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을 방문해 물가 상황을 살폈다.
송 차관은 "수산식품 물가는 작년 연말부터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낮게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유가 상승이나 조업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연이은 할인행사와 정부 비축 물량 방출 등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민간 기업과도 적극 협력해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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