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20일 GS건설[006360]의 주택 부문 원가율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GS건설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천억원, 영업손실 1천9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태환 연구원은 "주택 부문은 기존 현장의 원가 재점검 과정에서 예정 원가율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적자 전환했고, 이외 인프라 부문에서도 해외 현장에서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으로 적자가 발생했다"며 "선제적, 보수적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택 현장 원가 재점검이 대부분 완료됐고 남은 현장의 실행 원가는 하락 전환될 것을 감안하면 주택 부문 원가율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1∼2층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로 최근 국토부로부터 8개월, 서울시로부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현재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처분 취소 소송에 들어간 상태로, 가처분 인용 시 당장의 수주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GS건설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3배 미만으로 역사적 최저 수준에 근접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은 유보하지만 향후 상승 잠재력은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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