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일본 1위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가상화 기지국 도입 및 발전 과정을 다룬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백서는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 진화, 가상화 특화 기술 개발, 전력 절감 기술 개발 등 사업자 관점에서 가상화 기지국의 성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요소를 제시했다.
양사는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이 가속기 내장형 중앙처리장치(CPU), 인라인 가속기 등으로 진화하며 가상화 기지국의 셀 용량과 소모 전력을 개선한다고 전망했다.
또 사업자에 따라 망 구조와 요구사항을 고려한 가속기 구조 선택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고려해야 할 요인들도 함께 소개했다.
가상화 기지국은 기지국 접속망 장비의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하는 기술로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기술에 핵심 요소로 꼽힌다.
SK텔레콤과 NTT 도코모는 다가오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이번 백서에 담긴 내용을 바탕으로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사업자 관점에서 오픈랜의 핵심 영역 발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노력을 담은 의미 있는 백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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