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 방문…"올해 거래 5천억원 목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온라인도매시장을 조기 활성화해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그 이익이 농업인과 소비자, 유통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초구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찾아 "최근 농산물 물가가 높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통 단계를 단축할 수 있는 온라인도매시장이 갖는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전국 단위에서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가락시장'으로, 지난해 11월 30일 문을 열었다.
농식품부는 특정 구역 내에서 소수의 유통 주체 간 거래만 가능하던 기존 도매시장의 한계와 물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이 시장을 마련했다.
온라인도매시장에서는 현재 33개 품목이 거래되고 있으며 누적 거래 규모는 172억원으로 집계됐다.
송 장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시장 운영 관계자들에게 "올해 거래금액 목표 5천억원 달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품목을 소고기, 콩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판매자 가입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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