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강진 발생으로 큰 피해를 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현장을 시찰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1월 14일이후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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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현장 시찰 후 기자들에게 "젊은 육아 세대를 비롯해 대출 상환이 어려운 가구에 최대 600만엔의 생활재건 지원을 할 것"이라며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 예산 예비비에서 1천억엔(약 8천900억원)의 추가 지출을 할 것이라는 의사도 표명했다.
생활재건 지원은 자연재해로 주택이 거주하기 힘들 정도로 망가진 경우 파손 정도에 따라 지원금을 주는 제도로, 종전까지는 최대 300만엔(약 2천650만원)이었으나 이를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월초 강진 발생으로 피해가 가장 컸던 마을 중 한곳인 이시카와현 아나미즈마치(穴水町)의 피난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건의 사항을 들었다.
또 와지마(輪島)시의 응급 가설주택과 관광명소였던 '아침시장' 등을 둘러봤다.
그는 지난달 노토반도 첫 현장 시찰 때에는 "더 일찍 올 수 있지 않았나"라는 불만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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