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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의 압박에도 대만이 세계 43개국과 과학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자유시보가 25일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의 통계를 인용, NSTC가최근 수년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3개국 및 3곳의 국제기구와 134개 항목에 달하는 협력 협정, 업무협약(MOU), 기타 협력 문서 등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대만이 국가 대 국가의 공식 협력 문서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대륙의 주요 국가들이 대만과 협정을 체결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즈청 NSTC 과학교육 발전·국제협력처장은 이전에는 대만이 대부분 타국의 학술교류기구와 구속력이 없는 MOU를 체결했지만, 이제는 대만의 과학 연구 능력과 과학기술 산업 및 반도체 산업 능력을 고려해 각국이 대만과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정중 NSTC 주임위원은 코로나19의 팬데믹(대유행)으로 대만의 과학 연구가 국제적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멍런 대만 보인대 이탈리아어학과장은 유럽연합(EU)의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국가가 미·중 무역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대한 동조 입장을 밝힌 중국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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