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유럽이 약속한 포탄 100만발 중 30%밖에 못받아"

입력 2024-02-27 03:06  

젤렌스키 "유럽이 약속한 포탄 100만발 중 30%밖에 못받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지원하기로 약속한 155㎜ 포탄 물량의 절반 이상을 아직 인도받지 못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를 찾은 불가리아의 니콜라이 덴코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이 우리에게 약속한 100만발의 포탄 중 50%도 아닌 30%만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포탄 지원과 관련해 "오는 3월 말까지 52만4천발이 전달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EU 각국 국방장관들이 1년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155㎜ 포탄 100만발의 절반 수준으로, 탄약 제공이 지연되고 있음을 시인한 것이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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