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도 경쟁사 대비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모두 우위를 보이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고영민 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인 HBM3E 출하가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도 SK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시장점유율(M/S), 수익성 모두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업황 반등의 방향성이 확인된 상황에서 낸드 역시 추가로 적자가 확대되기보다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12조6천억원, 22조8천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를 각각 7%, 12%가량 상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대비 흑자 전환하고,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1조1천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고 연구원은 "향후 순차적으로 경쟁사들의 HBM3E 진입이 확인될 수 있으나 SK하이닉스의 발열 제어, 생산능력(CAPA), 수율 등을 감안할 때 제품 신뢰성과 수익성 모두 검증된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은 여전히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달을 기점으로 경쟁사들과 SK하이닉스 간 이익 컨센서스 방향성이 상이한데 HBM 격차가 반영되고 있다, 이는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SK하이닉스에 대한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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