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이브[352820]가 올해 1분기 음반과 음원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27일 7% 넘게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날보다 7.13% 내린 20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BTS 팀 활동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도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호실적을 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은 그대로이나,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 P/E(주가수익비율)를 13% 하향한다"면서 목표주가를 34만5천원에서 31만5천원으로 내렸다.
그는 올해 1분기 하이브의 음반·음원 매출을 1천280억원으로 예상했다. 음반·음원 매출은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에는 2천760억원, 전년 동기인 지난해 1분기에는 1천840억원이었다.
다만 그는 "1분기는 약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겠지만 2분기에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집중되면서 2분기는 사상 최대인 약 1천1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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