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중국 고위 관리 및 경제계 리더 면담할 듯"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수잔 클라크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이 전직 미 관료 대표단을 이끌고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클라크 회장을 포함한 대표단은 방중 기간 현지의 미 기업 경영진 및 해외 외교관들뿐 아니라 고위 중국 정부 관리들과 현지 경제계 리더들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대만과 남중국해 등 문제를 놓고 수년간 대립해온 미·중 양국이 서서히 접촉면을 늘리는 가운데 성사됐다.
미국과 중국은 작년 2월 중국의 정찰 풍선 사태를 계기로 갈등의 골이 깊어졌지만 같은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 고위급 군 당국 간 소통 채널이 1년여 만에 복원됐고,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는 미·중의 첫 대면 금융 실무회의가 열렸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적절한 시기에 중국을 다시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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