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호주 안보동맹 오커스, 일본과 방위기술협력 검토

입력 2024-03-03 09:59  

미·영·호주 안보동맹 오커스, 일본과 방위기술협력 검토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미국이 대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영국·호주 삼각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틀 내에서 일본과 방위기술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일본과 협력에 대해 영국, 호주와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다음 달 10일까지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위기술 협력이 실현된다면 2021년 출범한 오커스에 처음으로 3국 이외 국가가 관여하게 된다.
오커스는 인공지능(AI)이나 사이버, 전자전, 양자 기술, 극초음속 무기 등 첨단 방위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
오커스는 일본과 구체적 협력 분야나 프로젝트를 선정해 진행하지만, 핵잠수함 기술은 제외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또 일본과는 한정적으로 방위기술에서만 협력할 뿐 일본을 오커스에 정식 멤버로 가입시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커스에서는 호주가 다른 나라와의 협력에 신중한 자세를 보인다.
관련국이 늘어나면 방위기술 공유가 복잡해지고 기술 개발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바이든 행정부 백악관 참모 출신인 크리스토퍼 존스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일본 석좌는 오커스와 일본의 유력한 협력 분야로 무인기 개발을 꼽으면서 "기존 3국 협력에 일본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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