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늘어난 미분양…대구 1만여가구 포함 총 6만2천489가구

입력 2024-03-04 09:00  

다시 늘어난 미분양…대구 1만여가구 포함 총 6만2천489가구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국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2천489가구로, 전월(5만7천925가구)보다 4천564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3월 이후로는 9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였다.
미분양 물량이 6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의 미분양이 1만245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3∼12월 미분양이 지속 감소했지만, 워낙 많은 물량이 쌓여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미분양이 많았다.
경북이 8천862가구로 그 뒤를 이었고, 경기(5천803가구), 충남(5천484가구) 등에도 미분양 물량이 많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월 대비 증가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2천3가구↑)으로 나타났으며, 인천(1천972가구↑), 경기(980가구↑)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물량도 크게 늘었다.
반면 경남(386가구↓), 충남(323가구↓)은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도 지역에 따라 미분양 물량 해소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분양시장이 가라앉은 데 따른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방 소도시에서도 분양만 하면 불티나게 팔리던 호황기와 달리 시장이 침체되면서 일부 지역은 공급이 적은데도 장기간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지 못하는 등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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