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8만1천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YNAPHOTO path='C0A8CA3C0000015DA6E75DF7000CDCCA_P2.gif' id='PCM20170803000629887' title='CJ대한통운 새 CI' caption='[CJ대한통운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5일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 판매량이 늘면서 CJ대한통운[000120]의 성장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지운 연구원은 이날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1천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지난 4일 CJ대한통운의 종가는 12만4천원이다.
명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택배 물동량 성장률이 5%로, 택배 시장 성장률 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 판매량 확대로 동사의 점유율이 올라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2021∼2023년의 주가 하락세에 쿠팡 로켓배송의 인기로 인한 점유율 하락 우려가 영향을 끼쳤다며 "알리 익스프레스의 저렴한 가격은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쿠팡의 물량을 뺏어올 것으로 예상돼 물동량 부진 및 쿠팡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명 연구원은 "알리익스프레스가 저렴한 가격을 보고 유입된 소비자들을 붙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작은 한국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쿠팡, 네이버 등과의 경쟁에 얼마나 열심히 노력할지에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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