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372320]은 혈액암의 하나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 대한 카티(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안발셀'의 국내 임상 2상 톱라인 결과(허가당국에 제출한 평가 결과 요약)에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큐로셀은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 등 6개 병원에서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만 22∼85세 성인 79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임상 2상 분석 결과, 유효성 분석 대상자 73명 중 안발셀을 투여하고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완전 관해' 비율이 67.1%로 나타났다. 종양 크기가 줄거나 사라지는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은 75.3%였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큐로셀은 올해 하반기 국내 신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안발셀이 신약 허가를 획득한다면 우리나라는 미국·중국·인도에 이어 자체적으로 카티 치료제를 개발한 네 번째 국가가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이번 최종 결과에서 안발셀의 높은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향후 신약 허가와 출시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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