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휴렛팩커드(HP)가 인공지능(AI)으로 기기 관리를 단순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새 워크포스 플랫폼을 7일(현지 시각) 선보였다.
HP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파트너 행사 '앰플리파이 파트너 콘퍼런스'(APC)에서 워크포스 플랫폼 'WEX'를 발표했다.
WEX는 '워크포스 경험'의 약자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보기술(IT) 책임자들이 여러 곳에 혼재된 직원들의 기기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직원들의 사용 패턴 등을 수집해 기기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관리하며,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줄 수 있는 IT 환경을 조성한다.
관리자들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축에도 신경 썼으며, 기기 교체 주기 등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 보안 설루션 '울프 시큐리티'를 적용해 기기를 켤 때부터 끌 때까지 모든 단계에 거쳐 기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HP는 운영체제(OS)와 제조사, 기기 종류에 상관 없이 WEX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비서 코파일럿과도 기능을 연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면·비대면이 섞인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IT 기기 총소유비용(TCO)은 낮추면서도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HP는 유통망 파트너들에게 6월부터 이 기능을 제공하고, 연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WEX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새 기기 관리 서비스와 프린터 관리 서비스, 영업 전략 계획서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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