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 기업 GC녹십자엠에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박스터 인터내셔널의 한국 법인과 혈액투석액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박스터에 혈액투석액을 공급한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계약으로 2028년 말까지 공급을 이어가기로 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음성 제2공장에 생산 라인도 증설했다.
현재 전량 수입하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은 기존 액상형 제품보다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이 편리하고 사용자 편의성도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투석 환자의 증가와 완치가 불가능한 기존 환자의 수명 연장에 기인해 매년 약 7% 성장하고 있으며, GC녹십자엠에스는 약 50%의 제조 점유율을 차지한다"며 "이번 박스터와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 매출과 이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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