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에서 처음으로 민간기업 주도로 개발된 소형 로켓이 13일 발사 직후 폭발했다.
![](https://img.wowtv.co.kr/YH/2024-03-13/AKR20240313073700073_01_i.jpg)
NHK와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우주 벤처기업 스페이스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혼슈 와카야마(和歌山)현 남부 구시모토초(串本町)에 있는 민간 로켓 발사장에서 '카이로스' 1호기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카이로스' 1호기는 발사 수초 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주변에는 파편이 떨어졌으며 물체가 낙하한 곳에서는 화염과 연기도 발생했다.
스페이스원은 애초 카이로스 1호기 발사 약 50분 뒤에 고도 500㎞에서 지구 궤도에 위성을 진입시킬 계획이었다.
스페이스원은 아직 로켓 폭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이 회사는 일본 대기업 캐논전자와 IHI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출자해 2018년에 설립됐다.
이날 폭발한 '카이로스' 1호기는 이 회사가 개발한 길이 18m, 무게 23t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이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