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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하나증권은 14일 건화물선 운임 지수(BDI)가 2분기 조정 이후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중국의 부동산 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책 발표, 춘절 이후 중국 철강 및 산업 활동 재개에 따른 철광석과 석탄 수입 확대 기대감, 브라질의 우기 지연에 따른 철광석 수출 여력 개선 등의 이유로 3월은 해운 업종의 비수기임에도 BDI가 예상외로 선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의 2월 누적 철광석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지만, 중국의 철강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철광석 재고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 2,315포인트를 기록 중인 BDI가 "단기적으로는 고점"이라고 판단된다면서 "2분기에는 소폭 조정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여름철 비수기 이후에는 정책 효과가 작용하면서 중국 철강 수요 및 건화물선 물동량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가 도입한 탄소 집약도 지수(CII) 정책으로 올해부터 운항이 제한되는 선박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가용 선복량 축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3분기 중반 이후 운임 상승에 대비한 트레이딩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최선호주로 팬오션[028670]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의 팬오션 목표주가는 6천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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