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18일 더블유게임즈[192080]의 엔터 사업 진출에 대해 기회비용 고려 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리레이팅(재평가)에 부정적인 사업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6만1천원으로 내렸다.
김하정 연구원은 "지난 14일 더블유게임즈가 콘서트 및 팬덤 플랫폼 신규 법인인 더블유씨앤씨 설립으로 엔터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가운데 신사업과 본업의 제한적인 시너지와 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발표 전 대비 9%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회사는 1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단계별 성과를 확인하며 투자금을 투입할 예정이고 철저한 공연 수요 예측으로 적자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실제로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초기를 제외하면 제한적이나, 신사업 진출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이라는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주가에 긍정적이기 힘든 신사업 진출"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사업에서 지속된 아쉬움은 회사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풍부한 현금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의 지속적인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며 "아울러 최근 성과를 보인 'iGaming' 사업 등은 긍정적이지만 이에 역량이 집중되지 않아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8배에서 6배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약 24% 내렸다.
다만 "우호적인 환율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지난 15일 더블유게임즈는 전장 대비 4.14% 오른 4만2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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