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0일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실적이 오는 3분기부터 회복하겠지만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 효과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코스피 이전상장 계획에 따라 위험 프리미엄을 기존의 6.0%에서 5.2%로 축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는 높아졌지만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은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올해 에코프로비엠은 주요 경쟁사들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고객의 견조한 성장세는 유지되겠으나 니켈·코발트·망간(NCM) 고객의 판매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8% 줄어든 1천41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1분기에는 208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해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2분기에 판매가격 저점을 확인한 뒤 3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되고, 하반기 코스피 이전 상장 효과도 기대돼 당장의 부진할 실적에 비해서는 견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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