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미국의 군사 지원 패키지가 "우크라이나에 당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을 면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군사 지원 예산안이 의회에 장기간 계류 중인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이 일을 완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플랜A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지원 패키지에 대해 하원에서 강력한 초당적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이날 설리번 보좌관과 오는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 스위스가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담' 등이 의제였다고 전했다.
특히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지난 7일 리후이 중국 정부 유라시아 사무 특별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중국 특별대표의 방문은 중국도 이 과정(평화 정상회의)에 참여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희망을 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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