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제주항공은 호텔, 지상조업,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전날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호텔, JAS(지상조업 자회사), AKIS(IT서비스 자회사)는 작년 각각 164억원, 632억원, 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각사별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호텔 사업은 62.4%, JAS는 7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9월 제주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된 AKIS의 매출도 전년 대비 20.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호텔 42억원, JAS 46억원, AKIS 55억원이다.
제주항공은 항공 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가, 환율 등 외부 요인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외부 변수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안정적인 미래 성장동력 구축을 통해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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