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해외정보기관인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위해 카타르 도하를 재방문한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바르니아 국장이 내일 도하를 방문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압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 등을 만날 것"이라며 "인질 석방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167일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휴전 및 인질석방 중재에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을 맞았다.
특히 하마스가 요구한 이스라엘군 철군과 영구 휴전 조건을 이스라엘이 일축하면서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졌다.
그러나 라마단 시작후 하마스가 철군 및 영구 휴전 조건을 완화한 새로운 제안을 하면서 지난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협상이 재개됐다.
이스라엘은 당시 바르니아 국장을 대표로 한 협상단을 파견했다. 바르니아 국장은 하루 만에 귀국해 전시내각에 협상 상황을 브리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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