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가자지구 중부 공습으로 숨져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 군사 조직 부사령관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달 초 가자지구 중부에 대한 공습 당시 하마스 군사조직 부사령관인 마르완 이사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사 외에도 하마스 고위 사령관 가지 아부 타마가 지난 10일 누세이라트 공습때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백악관은 앞선 지난 18일 이사가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이스라엘은 이사의 사망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965년생인 이사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2012년부터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을 이끄는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의 부관으로 근무해왔다.
하마스 군사 조직과 정치국을 모두 경험한 그는 하마스 군사·정치 지도자들 간 연락책이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전략가로 꼽힌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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