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한미 양국이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지속적인 공조 방침을 확인했다.
미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린 드베보이스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전날부터 이틀간 워싱턴 DC에서 워킹그룹 회의를 하고 불법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북한의 사악한 사이버 행위 차단에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미 양국이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의 외화벌이 활동과 관련해 기관과 개인을 제재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국무부는 강조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2개 기관과 6명의 개인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했다.
한국 외교부 역시 2개 기관과 4명의 개인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국무부는 "한미 양국은 북한의 가상화폐 절도를 차단하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워킹그룹은 또한 정보 공유 및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취약한 국가들에 대한 역량 강화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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