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은 주한미군기지 내 대형 식료품점에서 식물성 만두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3종(오리지널·잡채·김치)이다.
CJ제일제당은 만두를 시작으로 주먹밥, 냉동김밥 등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미군기지 내 식료품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한국 외에 괌, 일본 등에 있는 미군기지 식료품점에서도 식물성 식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주한미군기지는 미국령으로 분류돼 고기가 들어있는 만두는 미군에서 인증한 미국산 고기가 들어있는 제품만 판매할 수 있다.
이정찬 CJ제일제당 식물성 식품 담당자는 "미군기지 내 식료품점 입점은 일반 수출 경로보다 입점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1년여간 노력을 쏟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식물성 만두 수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독자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 맛과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한국에서는 '플랜테이블'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비비고' 브랜드로 식물성 식품 사업을 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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