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1일 반도체주 강세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2.57% 오른 18만7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9만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전장 대비 0.24% 오른 8만2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8만3천3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미반도체[042700]는 6.66% 오른 14만2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4만6천300원으로 역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더욱 오르는 모양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 개선 폭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동안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아온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도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기력했던 거인이 드디어 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9만1천원에서 10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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