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인 '에이닷'의 전화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따라서 기존 아이폰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에서 에이닷 전화의 통역콜과 통화녹음·요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SKT는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전화 서비스를 출시, 하나의 앱을 통해 이러한 AI 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에이닷 전화 업데이트에는 'AI 스팸 표시' 기능이 새로 포함됐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피싱 주의', '스팸 주의', '스팸 의심' 등의 스팸 등급을 표시해 사용자가 쉽게 스팸 전화를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AI 스팸 예측 기능은 SKT의 AI 스팸 탐지 시스템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번호의 이상 패턴을 감지해 예측한 스팸 점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기존 사용자들이 많이 신고하지 않은 새로운 스팸 번호도 가려낼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 기능은 아이폰에는 바로 적용되고,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4월 중 지원될 예정이다.
또 연락처에 저장하지 않은 업체 전화번호도 상호 검색을 통해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비즈연락처' 기능이 에이닷 전화에 추가됐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제공되며, SKT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김용훈 SKT AI 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 전화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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